“완벽한 컨트롤의 아름다운 연주” –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1995년 한국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김현지는 프랑스 국립 파리고등음악원(CNSMDP)에서 클래식 피아노 최고연주자 과정을 (Diplôme d’Artiste Interprète) 이수 중이다. CNSMDP에서 Hortense Cartier-Bresson 교수의 지도로 피아노과 석사과정을 만장일치 최우수로 졸업했으며, 프랑스 정부 국가장학생으로서 (France Excellence) 프랑스 외무부가 이 과정을 전액 지원했다. 도불 전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최희연 교수를 사사하였다.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의 초청으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헨레 베토벤 마스터클래스 및 연주회에 참가하여 거장의 음악적 조언을 받았다.

13세에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첫 협연 무대를 가진 김현지는 유럽 각지에서 여러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필하모니 드 파리, 씨떼 드 라 뮤지크,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 쁘띠 팔레, 앙발리드, 프랑스 국립 고문서 박물관, 파리 알리앙스 프랑세즈 극장, 리옹 몰리에르 홀, 샤또 드 루르마랑 등에서 프랑스 청중들과 만났다. 프랑스 공영 라디오 France Musique의 « Générations France Musique »에서 독주 및 실내악 등으로 꾸려진 특별기획 콘서트가 라이브로 송출되었다.

그는 일찍이 이화경향 콩쿠르 1위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콩쿠르 뿐 아니라 국제 콩쿠르에서도 다수 입상했다. 2019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콩쿠르 Médaille de Ville d’Epinal, 2017년 Wiener Dichler 국제 콩쿠르 3위를 수상했고, 2018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White Nights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21년 개최된 프랑스 일드프랑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상과 함께 리옹 쇼팽 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김현지는 시대 악기 및 실내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디오 프랑스 교향악단에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Anny Chen과 함께 트리오 Owon의 피아니스트인 Emmanuel Strosser 교수의 실내악 과정을 이수했다. 또한 아카데미 Philippe Jaroussky의 2021/2022 시즌 연주자로 발탁되어 피아니스트 David Kadouch의 음악적 조언을 받으며 La Seine Musicale의 1100석 규모의 Auditorium Patrick-Devedjian에서 수차례 독주, 실내악 무대를 가졌으며 Mathieu Herzog의 지휘 아래 Appassionato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의 의한 랩소디를 협연했다. 2022년 9월부터 CNSMDP에서 Jean-Frédéric Neuburger 교수의 피아노 반주과 석사과정을, CNSMDP에서 Daria Fadeeva 교수의 피아노포르테 석사과정을 병행하고 있다.